하안동 지하철역 건립을 둘러싼 2차 충돌
이효선 시장 "학온동 신도시와 맞물려" vs 김동철 시의원"하안동 소하동 지하철역 우선"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지하철역 건립을 둘러싼 이효선 시장의 입장과 지역구 숙원사업에 집착하는 김동철 시의원간의 설전(舌戰)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또다시 벌어졌다.

국토해양부가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대체부지로 영서변전소 아래의 장소로 이전을 희망하는 공식 의견을 표하자 이효선 시장이 "차량기지를 지하화하고 차량기지 위의 부지에 광명시 숙원사업인 종합운동장을 지어주면 허락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였고, 이에 국토해양부가 난색을 표하자 6일만에 전격적으로 이효선 시장은 ”유치 불가“ 공문을 국토해양부에 보냈다.

다 끝난 것으로 여겨졌던 구로차량기지의 광명시 이전 문제는 최근 이효선 시장이 9월 1일 직원 월례조회를 통해 “지난 7월 23일경 국토해양부 차관을 만나 학온동에 보금자리주택 등 약 600여만평의 신도시 건립을 허가해주면 신도시에 연계되는 지하철망이 필요하니 구로 차량기지 이전을 허락하겠다”며 “현재 진행중인 사안”이라고 공개 거론하면서 다시 등장하였다.

김동철 시의원은 지난 10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 질문을 통해 ▶ 시장 혼자서 결정하지 말고 ▶ 가칭)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지하철역 건립을 위한 광명시 추진위원회 를 결성하여 ▶ 1호선 구로역에서 출발, 7호선 철산역에서 환승하여 -> 舊한성운수 부지 -> 하안동4거리 -> 광명시 보건소 앞 -> 가리대 4거리 -> 밤일마을 로 운영되는 지하철역사 6개를 건립할 것 등을 목표로 국토해양부와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효선 시장은 ▶ 중요한 것은 학온동 신도시가 된다는 것과 차량기지를 지하로 한다는 2가지 전제 조건이 선행되어야 하며 ▶ 비록 자신이 하안동 주민들에게 비판 받는 한이 있더라도 광명시 전체의 발전 방향을 고려할 때 학온동에 20만명 예정의 신도시가 조성된다면 학온동 신도시와 우선 지하철을 연계시킬 것 이라고 밝혔다.

이효선 시장은 당장은 힘들어도 광명시 학온동 일대가 신도시로 발표되고 600만평 이상의 대규모 신도시가 결정된다면 거기에 중점을 두겠다는 원칙을 천명한 것이고, 김동철 시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하안동 일대에 우선 지하철역을 건립하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언쟁을 벌였다.

중요한 점은 국토해양부와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점이며, 이효선 시장의 입장과 김동철 의원의 입장 모두가 광명시민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밀어줄만한 생산적인 논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