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을 잃고 방황하는 KTX광명역
2011년 경부선 시발역기능 환원 무산 위기!


광명시 미래성장의 핵심동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KTX광명역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들이 착공 연기 또는 백지화되고 있어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KTX광명역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은 ▶ <신안산선> 1단계 구간 조기 착공 ▶ 지하철 1호선 전용선로 구축 ▶ 백화점 등 고층 주상 복합단지 조성 등이었고, 위의 핵심 사업과 60만평 규모의 KTX광명역세권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당초 정부 계획은 2011년부터 KTX광명역을 경부선 시발역으로 전환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복합환승센터, 신안산선, 1호선 전용 선로 신설, 고층 주상 복합단지 조성 등 핵심 사업은 아직 착공도 되지 않은체 일부는 연기되고 일부는 사라지고 있으며, 광명시가 추진한 숭실대 제2캠퍼스, 음악밸리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백지화 되었다.

① <신안산선> 1단계 구간 조기 착공은 연기!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KTX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했던 <신안산선> 사업이 당초 2010년 착공 2015년 개통에서 2013년 착공하여 2017년 개통하는 것으로 사업이 연기 되는 것으로 지난 11월 2일 발표하였다.

KTX광명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중교통수단의 확보가 절실했고 이를 해결할 대안이 서울- 광명-시흥-안산을 잇는 광역철도망인 <신안산선> 이었는데 <신안산선>은 2007년 기본계획 노선(안)까지 마련하고도 시흥-안산 운행구간 노선을 둘러싼 안산시 와 시흥시의 마찰로 인해 추진이 지연되었다.

국토해양부의 당초 안은 1단계 구간(여의도-광명-안산/ 26.6㎞)은 2010년 조기 착공하여 2015년 개통시키고 그 이후 2단계 구간(여의도- 청량리(14.2㎞) 착공에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조기 착공 계획은 결국 연기 되었다. 

② 지하철 1호선 전용 선로 구축은 백지화

당초 2013년 <신안산선> 개통 이전까지의 대체 수단으로 지하철 1호선 시흥역에서 KTX광명을 운행하는 전철(일명 ‘셔틀전철’)의 운행 시간 단축과 운행구간 확대(청량리역 까지)을 위해 고속철도 선로 옆으로 전용선로를 신설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광명시 소하동 신촌마을 등을 경유하는 서울내부순환고속도로 사업이 확정되면서 시흥역~KTX광명역을 연결하는 신선(新線) 구간의 노선에 일직JC 등이 들어서면서 노선의 허리가 짤리는 형국이 되면서 국토해양부는 신선(新線) 착공 계획을 백지화하였다.

운행시간 간격이 3-40분이상 소요되는 현실에서 승객들이 이용을 외면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국정 감사 등에서 영등포~광명역을 운행하는 지하철 1호선은 “공기를 실어나르는 지하철(일명 ‘공기부양 지하철’)”로 혹평을 받으며 10량 운행에서 3-4량 운행으로 축소 운영중이다.

③ 호텔 등 고층주상 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착공도 못하는 실정

광명시의 랜드 마크로 자리잡게 될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PF사업 착공계획이 계속 연기되고 사업규모도 점차 축소되는 가운데 아직까지 착공 자체도 하지 못하고 있다.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개발 사업은 2만2361평에 총사업비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0만3000여 평, 지상 59층(최고) 높이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단지내에 공동주택(1169가구)과 대형 할인점, 쇼핑몰, 호텔, 오피스, 교육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분양가 상한제와 외환 위기가 겹치면서 ▶ 2008년 3월에 받기로 한 사업승인을 연기 ▶ 2008년 10월에 계획되었던 착공식도 연기되었고 결국 2009년 11월 현재 착공 조차도 하지 못하고 있다.

④ 2011년 경부선 시발역 기능 환원 무산 위기!

KTX광명역은 2004년 개통이후 주차면 증설, 셔틀전철, 셔틀버스 운행 등의 보완책으로 인해 이용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시발역으로서의 본래 기능을 되찾지 못하는 한 이용객 증가는 요원한 상태이다.

국토해양부의 전신인 ‘건설교통부’는 철도산업발전시행 계획(안)을 2007년 7월경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2011년 KTX광명역 경부선 시발역 기능 환원”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광명역활성화를 위한 T.F팀을 구성하여 시행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현재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2011년 KTX광명역 경부선 시발역 기능 환원에 대해 “내년 2010년 상반기, 하반기 각각 1회씩 광명역을 시발역으로 했을때 승객 수요을 조사하여 최종 판단 할 예정이다”고 했다.

광명시 미래성장의 핵심동력인 KTX광명역 개발계획이 갈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이제는 대안을 마련하고, 전담기구를 만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시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