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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원우 (국회의원 (민주당·시흥 갑)) | [경인일보=]2007년 기본계획 노선안을 만들고서도 안산과 시흥지역의 갈등으로 인해 공식발표가 미루어졌던 '신안산선' 전철 노선이 기존 안산노선과 함께 '소사~원시선'의 시흥시청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신안산선은 청량리~여의도~안산간 수도권 남서부와 동북부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서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을 X축으로 연결하는 철도사업이다.
시흥시 입장에서 보면 2014년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전철에 이어 또 하나의 새로운 전철이 시흥시에 건설되는 것이며, 2017년 시흥시청에서 여의도까지 전철 20분대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신안산선 시흥시청 노선 확정은 단순히 시흥시만의 경사가 아니다. 서해안시대를 준비하는 국가 경쟁력 전반에 걸쳐서도, 경기도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일이다. 바로 판교에서 광명KTX역을 지나 서해안 월곶까지 연결될 '월곶~판교'전철의 첫 단추이기 때문이다.
최종 발표때까지 우여곡절도 많았고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마음 고생도 많았다. 자칫 시흥시청 노선이 제외되었을 경우 그 책임은 고스란히 필자에게 돌아오는 것이기에 부담이 많았다. 비난도 많았다. 언제되느냐, 되긴 되느냐, 힘이 없어서 못하는거 아니냐, 심지어 MB정권에 미움을 사 안산에 뺏겼다 등 야당의원이기에 받는 악의적인 공격과 소문도 있었다. 그러나 필자에겐 '신안산선'이 광명역 서편인 시흥시 쪽으로 와야만 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신안산선 당초 계획 당시와는 차원이 다른 시흥시의 사정변화가 있다. 2012년까지 시흥시청을 중심으로 330만㎡에 가까운 택지지구가 조성되고 10만명 가까운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불과 몇 ㎞ 떨어진 곳에 495만㎡의 군자매립지가 개발된다. 군자매립지 바로 옆에는 송도신도시가 한창 건설 중이다. 광명KTX역 서쪽으로 눈부신 서해안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그 경쟁력을 강화시켜줄 전철 교통망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수차례에 걸친 간담회와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2020년 장기계획에 머물러 있던 제2공항철도 개념을 신안산선 시흥노선에 적용시켜 공무원들을 설득했다.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2공항철도 건설을 앞당기자는 것이다. 그 첫 시발점이 '신안산선'의 시흥시청역 연결이고 그 연장선이 바로 '판교~광명역~시흥시청~월곶'으로 이어지는 '월곶~판교'전철이다.
2008년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첫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하며 많은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만났다. 특히 타당성조사를 하는 기획재정부 국장들과의 만남이 결정적이었다. 2009년도 중앙부처 예산을 심의하고 확정하는 일이기에 나름대로 힘을 가질 수 있었다. 기획재정부 및 국토해양부 소속 장·차관을 만나든 고위 공무원을 만나든, 때로는 사정을 하고 때로는 협박 아닌 협박도 하면서 신안산선의 시흥경유를 강하게 요청했다.
'신안산선 시흥노선' 확정은 향후 건설 예정인 또 다른 전철 '월곶∼광명' 전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단 철도노선 '광명∼시흥시청' 구간을 공동 이용하여 철도추가 개설시 4천41억원의 국가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가 발생된다. 아울러 군자매립지 서울대 국제캠퍼스 건설과 장현택지개발지구의 보금자리주택 전환으로 사업타당성이 매우 높아져 사업추진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지난 2일 국토해양부가 신안산선 시흥노선을 발표하며 "향후 건설될 월곶~광명간 철도노선을 광명~시흥시청 구간을 공동 이용토록 계획됐다"고 특별히 강조한 점이 이러한 희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월곶~판교'전철의 1단계인 '월곶~광명'전철 예비타당성 조사가 내년에 실시된다. 국토해양부 우선순위 1순위 사업이다. 영종도국제공항, 인천대교, 송도신도시, 시흥군자신도시 등 눈부신 서해안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신안산선의 시흥노선 확정은 이제 시작이다. '월곶~판교'노선이 확정되어 서해안시대를 견인해 내는 전철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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